[연합뉴스] - 에밀레 종소리 디지털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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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4-17 17:15 조회 16,871 추천 0 비추천 0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국보 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웅장한 소리를 디지털로 재현해 들을 수 있다.
포항지역 모션인식S/W 개발업체인 디앤디미디어는 11-14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에 에밀레종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47인치 와이드비전에서 사람이 종을 치는 행동을 하면 기계가 이를 인식해 에밀레종의 청아하고 웅장한 원음을 들려준다.  관광객들은 박람회 기간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든지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에밀레종을 비롯한 신라시대 종은 높은 종각이 아닌 지상의 바로 위에 달고 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종구 바로 밑바닥에 우묵히 패여있는 명동(鳴洞)이라는 구조가 공명현상을 일으켜 맑은 소리와 은은한 여음을 낸다.
그러나 에밀레종은 현재 이 명동이 파손돼 종을 칠 수 없는 상태다.
 
디앤디미디어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모션인식 시스템에 에밀레종 원음을 녹음, 일반인들이 에밀레종의 웅장하고 청아한 소리를 듣도록 했다.
 
이만주 디앤디미디어 대표는 "최고의 소리 에밀레 종소리를 첨단기술로 내외국인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우리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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